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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경찰청·종로경찰서,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전개… 세이브월드, 제도 개선 필요성 제기

2026-01-09

세이브월드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청 주최로 종로경찰서와 함께 ‘2025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이브월드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청 주최로 종로경찰서와 함께 ‘2025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찰청과 종로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과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단법인 세이브월드는 지난해 말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청 주최로 종로경찰서와 함께 ‘2025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 음주 모임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고려해 시민들이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안전 캠페인으로 운영됐다. 기존의 일방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현장에서는 음주 체험 고글을 활용한 가상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음주 상태에서 발생하는 시야 왜곡과 판단력 저하, 반응 속도 감소 등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근절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돼 교통안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음주와 졸음운전 예방 메시지가 담긴 기념품이 제공돼, 행사 이후에도 일상 속에서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라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단순히 인지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체감하고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세이브월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교통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구조적 접근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인식 개선은 장기적인 과제로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동시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음주운전 사고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현행 법과 제도가 충분한 억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벌금과 면허 취소·정지, 교육 이수 등 다양한 처벌 수단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재범률과 사망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의 한계가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세이브월드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청 주최로 종로경찰서와 함께 ‘2025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이브월드는 이미 시행 중인 제재 수단에도 불구하고 재범과 인명 피해가 줄지 않는 현실은 현행 법제가 예방 효과의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수단을 반복하는 것은 합리적인 입법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사회 전반에 충분히 인식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음주 후 운전이 정상적인 차량 통제를 어렵게 만들고, 자동차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수단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반복적으로 전달돼 왔다는 것이다.

손정모 세이브월드 이사장은 음주운전 사고는 고의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그 위험성을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회 전체가 반복된 간접 경험을 통해 위험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고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선처가 반복되는 현실은 국민 법감정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음주운전 사고의 피해는 특정 대상에 국한되지 않고 보행자와 어린이, 가족 등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세이브월드는 음주운전 사고가 뉴스 속 사건이 아니라 일상과 맞닿아 있는 현실적인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이브월드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고 발생 시 초범이라 하더라도 실형 중심의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을 정비하고, 재범자의 경우 운전 영구 제한과 면허 회복 제한, 음주운전 차량 몰수 등 재범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세이브월드는 시민 참여를 통해 제도 개선 논의를 촉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근절법 강화에 대한 공개 서약을 요청하고, 법안 개정 과정에서의 찬반 사유와 경과를 기록해 사회적 논의의 자료로 남기겠다는 방침이다.

세이브월드 관계자는 이 활동이 특정 단체의 존속 여부와 관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록과 기반을 남기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브월드는 국민 인식 개선과 안전 문화 정착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단기간에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 캠페인을 병행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으며,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연시 안전 운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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